그와 가족에게 일어난 일 테베의 라이오스 왕과 왕비인 이오카스테의 사이에는 오랜 기간 자식이 없었는데 이 때문에 라이오스 왕은 델포이 아폴론 신전에 신탁을 구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라이오스 왕은 끔찍한 예언을 듣게 됩니다. “당신과 이오카스테 사이에서 낳은, 바로 그 아들이 당신을 죽이고, 당신의 아내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들은 라이오스 왕은 이오카스테와의 잠자리를 피하게 되지만, 결국 자식을 간절히 원했던 이오카스테의 치밀한 전략으로 잠자리를 하게 되었고 아들을 낳습니다. 델포이의 신탁을 기억하고 두려워하던 라이오스 왕은 신하들에게 아이의 발뒤꿈치에 구멍을 뚫고 산에 데리고 가서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지만, 차마 아이를 죽일 수 없었던 신하는 아이를 산에 그냥 놓아두고 내려오게 ..
1. 한 소년 소녀의 만남에서 결혼까지 그리스의 한 작은 왕국에서 셋째 딸로 태어난 프시케는 미모가 하늘을 찌를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현신이라고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송하였고, 그러다 보니 아프로디테에게 경배하러 신전에 오는 발길도 점점 줄어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외모만큼이나 마음이 넓지 못했던 아프로디테는 이에 분노를 금치 못하였으며, 프시케를 응징하기 위해 사랑의 신이자 아들인 에로스를 불러들입니다. 사랑의 신인 에로스가 쏜 금화 살을 맞게 되면 처음 보게 되는 상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납 화살을 맞게 되면 상대를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화살로 교활하게 장난일 일삼던 에로스는 어머니인 아프로디테의 청을 듣게 됩니다. “에로스야, 프시케란 여자아이..